한국야쿠르트 쿠퍼스가 연말연시 각종 모임에서 손상된 간 건강 회복을 위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4년 간염 유발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초유항체 함유 쿠퍼스가 출시된 것이 그 출발점이다. 쿠퍼스 출시 이후 알코올성 간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2009년 8월 ‘쿠퍼스 헛개나무’가 시장에 나왔다. 쿠퍼스 헛개나무는 기능성 발효유로 같은 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
2013년에는 국내 최초 이중 캡이 적용된 ‘쿠퍼스 프리미엄’을 출시해 또 다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해당 제품은 헛개나무 열매에서 채취한 추출분말이 2460㎎ 함유돼 있다. 이는 식약처에서 알코올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하루 섭취량이다.
쿠퍼스 프리미엄의 판매량은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늘고 있다. 2013년 출시 당시 하루 평균 7만개로 시작해 현재는 하루 평균 10만개로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이사는 5일 “간 건강에 관심이 높은 40·50대 직장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간에 좋은 밀크시슬에 비타민B군, 울금 추출물 등을 첨가했다”고 설명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연말연시 ‘간 지킴이’ 헛개나무 음료 호응
입력 2016-01-05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