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6일 ‘동작구 어르신 행복 주식회사’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어르신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
상도로 26길18에 위치한 어르신 행복 주식회사는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출자를 통해 설립된 어르신 고용 전문기업이다. 고용분야는 근로자 파견업이며 구 청사, 공단, 문화복지센터,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청소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향후 개인사업장 청소업무, 세차업, 택배업 등으로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초 근로자는 60세 이상 주민 가운데 이달 공개채용을 통해 선발하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정년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다. 근무시간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이 원칙이며 생활임금이 적용된다.
구는 또 노량진 고시촌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청춘힘내! 희망♡사랑 우체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사랑 우체통’을 사육신역사공원 역사관 1층 로비에 설치돼 있다. 무료로 개방된 공부방을 찾는 수험생들이 부모님에게 안부와 고마움을 전하고 시험에 당당히 합격하는 미래의 자신에게도 희망과 다짐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한 것. 수험생들은 올해 2월말까지 비치되는 우편엽서에 메시지를 작성하고 엽서받기 원하는 날짜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구청에서 그날에 맞춰 엽서를 발송한다.
김재중 기자
‘어르신 행복 주식회사’ 출범… 동작구, 일자리 지원 나선다
입력 2016-01-05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