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도내 전체 인구가 지난해 말까지 190만8996명을 기록했고, 순유입 증가 인구는 3919명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전남지역 인구 증가는 1998년 이후 17년 만이다.
전남 인구는 도시 집중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30년간 해마다 수천∼수만명씩 감소해왔다. 이후 2014년 한 해 동안 인구 감소폭이 1000명대로 크게 줄었고, 마침내 지난해에는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
또 지난 8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던 생산가능 인구(15∼64세)도 지난해 127만118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보다 2699명이 늘어난 수치다. 전남 인구증가는 다른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순유입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한국전력, 한국농어촌공사 등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나주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인구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게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 인구 17년 만에 증가… 작년 190만 8996명 기록
입력 2016-01-05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