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6 전시 키워드는 사물인터넷(IoT)과 ‘블랙 스테인리스’다.
삼성전자는 2600㎡ 규모의 전시관을 IoT 중심으로 꾸민다. 전시관 입구에는 44대의 SUHD TV를 설치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관 중앙에는 ‘생활 속에 녹아든 사물인터넷’이란 주제로 IoT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TV, 가전, 모바일,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 삼성전자 제품과 IoT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돼 구동되는 모습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공개한 IoT 냉장고 ‘패밀리 허브’는 총 14대가 전시된다. 냉장고 오른쪽 문에 설치된 21.5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식품관리,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삼성전자는 블랙 스테인리스 가전제품 전시 공간도 마련한다. 스테인리스 소재 외관에 블랙 컬러의 안료를 입히고 섬세한 헤어라인 패턴을 적용해 세련된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시켜주는 제품이다.
LG전자는 2044㎡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시장 선도형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 ‘밤하늘의 별’을 주제로 올레드 TV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112대로 완벽한 어둠 속에서 또렷하게 빛나는 별을 보여준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주방 패키지 ‘블랙 스테인리스 스틸’ 시리즈를 선보인다.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제품에 스테인리스 재질과 고급스러운 블랙 코팅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초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는 ‘LG 시그니처’도 공개한다.
LG전자는 지름이 약 4㎝ 원형 모양의 탈부착형 장치인 스마트싱큐 센서를 전시한다. 이 센서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일반 가전제품에 부착되면 스마트폰으로 작동 상태를 알려주고 원격 제어도 지원한다.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K시리즈도 CES를 통해 선보인다. K시리즈는 조약돌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에 고성능 카메라를 내세웠다. LG전자는 이달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등에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라스베이거스=김준엽 기자
[2016 CES] IoT·스마트싱큐 센서 세계의 눈 잡는다
입력 2016-01-05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