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도심에 과일이 열렸어요!

입력 2016-01-04 21:50

서울 도심에 높이 7m, 지름 5m의 대형 ‘과일나무’가 등장했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도시게릴라 프로젝트’의 하나로 청계9가 청사 2층에 설치예술가 최정화(54)의 공공미술 조형물 ‘과일나무’(사진)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2013년 처음 선보인 도시게릴라 프로젝트는 삭막한 도심을 예술적 상상으로 변화시키는 공공예술이다.

이번에 설치한 ‘과일나무’는 형형색색의 과일이 풍성하게 열린 나무를 형상화했다. 이 작품은 이동할 수 있는 크기에 가벼운 천 소재로 제작돼 앞으로 서울의 다양한 도심 공간에 순회 전시될 계획이다.

최정화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설치예술가로 이탈리아 밀라노 트리엔날레, 광주비엔날레, 최근의 프랑스 릴 3000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해왔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