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5개 이북노회 탈북민 돕기 나서

입력 2016-01-04 18:19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탈북민을 돕기 위해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예장통합 5개 이북노회(평양·평양남·평북·용천·함해노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는 최근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용천노회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4월 24일부터 일주일동안 동남아 지역을 방문해 북한주민들의 탈북 루트를 탐방키로 했다(사진). 태국 미얀마 라오스의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태국의 이민국을 방문해 탈북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이들을 효율적으로 돕는 방안을 연구할 방침이다.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산하기관으로 북한연구소를 창립했다. 총회가 한반도 통일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통일 이후 선교정책 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등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최태협 목사는 “국가적 과제인 통일이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총회도 통일을 준비하며 정책 수립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연구소에서 나온 선교정책들이 구호로만 그치지 않기 위해 총회 산하 교회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