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취임

입력 2016-01-04 20:17

이경섭(사진) 신임 NH농협은행장이 4일 공식 취임하며 “농협은행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일류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고 “출범 5년차를 맞는 농협은행은 일류은행으로 비상하느냐, 삼류은행으로 추락하느냐 기로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행장은 특히 농협중앙회의 틀에서 벗어나는 ‘은행다운 은행’을 강조했다. 그는 “농협 특유의 온정주의 문화, 글로벌 파생상품 투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특정 산업에 대한 과도한 여신지원 등의 여파로 농협은행은 출범 이후 단 한 번도 경영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 패러다임을 은행답게 바꾸고 개개인의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17년 12월 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