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452장(통 50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17∼20절
말씀 : 주님께서는 율법을 폐하시지 않았습니다. 완전하게 세우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율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지향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율법을 온전하게 해석하시고 가르치고 실천하시므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않으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20절의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한 선언입니다. 천국에 가는 길을 말씀하셨습니다.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보다 나은 의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그들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보다 나은 의는 무엇일까요?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그것이 바로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율법의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바울 사도의 가르침에서 답을 찾아옵니다. 그러나 과연 그것일까요? 마태복음에서 강조하는 바로 그 ‘의’는 과연 무엇일까요?
주님께서는 그 말씀 앞에 이런 말씀을 주셨습니다. 계명을 가르칠 때 하나라도 빠트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빼면 천국에서 지극히 작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빠트리지 말아야 할 뿐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것입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행하면서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전체를 통해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23장에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책망 정도가 아니라 거의 저주하셨는데 그 이유는 그들은 많은 것을 가르치지만 자기들은 손가락 하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23:4). 즉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르친 대로 살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그런 자들을 답답하게 여기셨고 그런 가르침을 받는 백성들을 안타깝게 여겨서 직접 행동하며 가르치신 것입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나은 의란 실천하는 삶입니다. 정말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다면 말씀을 삶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머릿속에 지식으로만 담고 자기들의 발로는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은 진정한 믿음의 사람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산상설교에서 강조한 말씀이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빛이라는 것입니다. 빛이 되려면 착한 행실을 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고 칭찬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그런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곳곳에서 그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마지막 제자들에 대한 당부도 그냥 가르치라는 것이 아닙니다. “가르쳐 지키게 하라”(28:20)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천국에 가지 못합니다. 그런데 행함이 없는 즉 아는 대로 실천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의 믿음이라면 그것은 죽은 믿음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실천하고 있습니까? 배우고 믿는 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천국을 이룬 것이고 천국에 들어갈 사람들입니다.
기도 : 말씀을 많이 알면서도 행동하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말씀대로 실천하며 천국의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
[가정예배 365-1월 6일]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나은 의
입력 2016-01-05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