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HDR’ 방송 실시간 시연… LG ‘올레드 TV’로 특별 이벤트

입력 2016-01-04 20:50

LG전자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6에서 올레드 TV(사진)로 차세대 방송 표준 규격인 ATSC 3.0 기반의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는 기술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HDR은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보여주기 때문에 한층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북미 LG 제니스 연구소, 방송장비 업체 게이츠에어와 공동으로 라스베이거스 지역 방송사의 송신탑에서 송출된 HDR 방송을 LG 올레드 TV로 수신한다.

LG전자는 이번 HDR 방송 시연을 통해 차세대 방송 기술에서도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이번 시연에서 소개하는 ‘루트’는 LG전자가 주도해 개발한 인터넷 기반의 방송 전송 기술로 ATSC 3.0의 핵심 표준기술이다. 루트 기술은 실시간 방송은 물론 방송안내 정보 등 부가 서비스 정보도 전달할 수 있다.

ATSC 3.0은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영상 정보 외에 부가 정보들을 더 많이 전송할 수 있다. 또 모든 방송 정보를 인터넷 기반으로 주고받기 때문에 방송과 인터넷을 융합한 서비스에도 적합하다.

라스베이거스=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