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양원 목사 일대기 ‘순교자의 길’ 출판기념회 열려

입력 2016-01-04 18:42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이사장 홍정길 목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일원로 밀알학교 산돌홀에서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1902∼1950) 목사의 일대기를 담은 도서 ‘순교자의 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사진).

이 책은 기념사업회 이사장 홍정길 목사와 회장 정주채 목사의 적극적인 후원,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의 감수,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관장 이승필 장로의 편집을 거친 끝에 출판됐다.

저자인 신윤식 선교사는 1992년 전남 여수 애양원 성산교회 담임이었던 고 이광일 목사로부터 ‘손양원목사 순교기념관’에 전시할 자료를 복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이듬해부터 손 목사와 관련된 빛바랜 사진을 재촬영하는 등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신 선교사는 “손 목사의 정신을 후대에 알려야겠다는 사명으로 이 책의 출판에 참여했다”며 “많은 분들이 손 목사의 삶을 이해하고 그가 남긴 정신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종교문제연구소장 신외식 목사는 인사말에서 “손 목사의 순교정신은 이 시대의 교회들을 향한 큰 외침이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손 목사의 사랑과 희생정신을 배워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아영 기자 cello08@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