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피해가 발생한 곶감 농가에 대해 건조 장비와 산림사업종합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도내 5개 시·군 173개 농가로 피해 규모는 15억원(1669t)에 이른다. 이는 전남지역 생산 계획량 3600t의 46%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군별로는 장성 1376t(피해액 11억원), 구례 238t(2억원), 순천 28t(8000만원), 광양 18t(5000만원), 보성 0.2t(2000만원) 등이다.
도는 도비 및 시·군비 보조금 5억원을 긴급 투입해 건조 장비를 갖추지 못한 소규모 영세 농가에 온풍기와 제습기, 대형 선풍기, 전기난로, 건조기 등 700대를 지원키로 했다. 또 곶감 생산과 운영자금으로 산림사업종합자금을 신청한 81개 농가에 대해 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사업종합자금 지원액은 피해 규모 한도 내에서 개인은 5000만원, 단체는 1억원 이내이며 융자 조건은 3년 거치 7년 상환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 곶감 피해 농가에 20억 긴급 지원
입력 2016-01-03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