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경기 경험 바탕 좋은 결과 낼것”… 中 항저우로 떠난 홍명보

입력 2016-01-03 20:29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그린타운FC 사령탑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홍명보(47·사진)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홍 감독은 3일 중국 항저우로 떠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처음 시작하는 일이지만 나는 도전 의식이 강하다”며 “항저우 선수들을 잘 알지 못하지만 내가 가진 경험과 생활을 바탕으로 소통해나가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달 17일 항저우 그린타운과 2년 일하기로 계약했다. 그동안 대표팀만 지도해오다 처음으로 프로클럽 지도자로 변신한 것이다. 곧바로 항저우에 합류하는 홍 감독은 선수단을 이끌고 10일 태국으로 3주간 전지훈련을 떠난다. ‘멀티 수비수’ 오범석(32)도 홍 감독과 함께했다. 오범석은 지난달 30일 항저우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황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