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은 올 1분기부터 8조원 이상의 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올해 공공기관의 투자를 작년보다 6조원 이상 늘리겠다고 3일 밝혔다.
송 차관은 이날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신정 연휴 고속도로 교통관리 상황을 점검한 뒤 한국교통방송(TBN)에 출연해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차관은 “우리 경제가 수출 둔화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운 여건에 처했다”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활용해 수출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국가적 세일 행사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금융·교육·공공 등 4대 분야 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해 경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송 차관은 또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근절,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등 재정건전성 관리를 위한 재정개혁 추진 의지도 밝혔다.
[비즈파일] 송언석 기재2차관 “올 공공기관 투자 6조이상 증액”
입력 2016-01-03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