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해결 나선 제주… 10년간 10만가구 공급

입력 2015-12-31 19:36
제주지역에 2025년까지 연간 1만호 이상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지역 주택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신규 택지개발과 임대주택 3만호 건설을 골자로 한 ‘제주 주거복지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기존 민간 중심으로 이뤄지던 주택공급에서 벗어나 공공이 주도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의 인구 증가를 감안해 민간과 공공에서 2025년까지 연간 1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고, 현재 총주택수의 3%인 공공임대주택을 2025년 총 주택수의 9%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10년간 주택보급률 110% 내외 유지를 목표로 총 10만호의 주택을 체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 1만2000호, 청년층과 노년층을 위한 ‘행복주택’ 8000호, 중산층과 이주민을 위한 ‘뉴스테이’ 주택 1만호 등 총 3만호가 건립된다.

원희룡 지사는 “함께 공존하는 ‘주택공급정책’과 ‘주거복지정책’을 통해 서민층과 중산층· 사회적 약자가 공존하는 주택 걱정 없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