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은 새롭게 꾸려질 20대 국회를 중심으로 한 ‘국민적 화합’을 기대했다. 양 대법원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해”라며 “새로운 국회의 출범을 계기로 우리 국민이 한층 더 화합하여 성숙된 민주주의 아래 번영된 나라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 침체기를 지나고 있지만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발휘한다면 새해에는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며 낙관적 메시지를 담았다.
양 대법원장은 끝으로 ‘신뢰받는 사법부’를 위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사법부는 새해에도 공정한 법의 등불을 켜고 정의의 길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사법부의 진심이 국민 여러분의 가슴에 깊이 전해지도록 나아가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각계 요인 신년사] 양승태 대법원장 “법의 등불 켜고 정의의 길 찾겠다”
입력 2015-12-31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