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는 ‘해삼’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 육성에 나선다.
경남도는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815억원을 투입, ‘해삼’을 신성장 동력 품종으로 육성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2023년까지 총 3단계의 해삼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단계에서는 10년간 510억원을 투입, 씨뿌림으로 1000㏊의 해삼어장을 조성한다. 2단계에서는 민간 주도로 ‘수하식·해삼양식’ ‘가두리·해삼양식’ 등 혼합양식을 개발할 예정이다. 3단계에선 기능성식품 등 고차 가공산업을 육성, 고소득 창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해삼종묘생산시설에 80억원, 수출양식단지(해삼섬) 조성에 30억원을 투입했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는 총 195억원을 들여 해삼서식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신성장동력 된 ‘海蔘’… 경남도 815억 들여 집중 육성
입력 2015-12-31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