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새해 부산을 찾는 크루즈선은 지난해보다 3배 급증한 226회에 관광객 7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31일 밝혔다.
새해 부산항을 찾는 첫 크루즈선은 ‘퀀텀 오브 더 시즈’호(사진)로 관광객 등 5500명을 태우고 2일 입항한다. 이 배는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 소속으로 16만7800t 규모의 초대형 크루즈선이다. 승객 4000명, 승무원 1500명이 타고 있으며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일본을 거쳐 부산을 방문한다.
관광객들은 2일 하루 동안 12개 조로 나눠 해운대 해수욕장, 누리마루, 태종대, 자갈치시장 등 부산의 명소를 둘러본다. 시는 이날 서병수 부산시장과 이태섭 부산관광협회 회장 등이 퀀텀호 선장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는 입항축하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한다.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 연주와 태권도 공연, 사물놀이 등 환영행사도 갖는다.
관광객들을 위해서는 한복체험과 민속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셔틀버스와 관광안내소, 환전소 등도 운영해 관광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5월에는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크루즈 관광객 70만명 시대 연다… 5500명 탄 ‘퀀텀호’ 2일 새해 첫 입항
입력 2015-12-31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