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문형표 前 복지부 장관 사실상 내정

입력 2015-12-31 00:29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복지부는 30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후보를 임명해 달라고 청와대에 제청했다. 문 전 장관이 제청된 후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문 전 장관이 제청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새 이사장 선임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다.

문 전 장관이 연금공단 이사장으로 복귀하면 지난 8월 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의 부실대응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 4개월여 만이다.

문 전 장관은 장관 재임 시절 연금공단에서 기금운용본부를 떼어내 별도의 독립된 기금운용공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