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사진) 외교부 장관이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일본 측 언행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일 간 위안부 문제 협상 타결 이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안팎에서 합의 내용에 위배되는 해석이 연일 보도되는 데 따른 것이다.
윤 장관은 30일 외교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산통(産痛)을 통해 나온 합의가 순항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을 계기로 (한·일 간) 신뢰가 선순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 이후 윤 장관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윤 장관은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협상 타결에 환영과 축하의 뜻을 전달해 왔으며, 한·일 양국 지도자의 용단과 비전을 평가했다”면서 케리 장관과의 전화통화 사실도 공개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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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日, 오해유발 언행 삼가라”
입력 2015-12-30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