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1명 “내집 있어요”… 1년새 25만명 늘어

입력 2015-12-30 19:28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25만명 이상 늘었다. 주택 소유자의 52%를 40, 50대가 차지했다.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도 지난해 2만7000명이나 증가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4년 개인별 주택소유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265만명으로 1239만9000명이었던 전년보다 25만2000명(2.0%) 늘었다. 2013년 3.0%(36만6000명) 증가폭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특히 개인이 소유한 주택 유형 중 아파트가 790만8000채로 직전 해인 2013년 765만1000채에 비해 25만7000채 늘었다. 개인 소유 아파트의 절반가량(49.3%)이 수도권에 있었다.

성별 주택 소유자는 남성이 728만2000명으로 57.6%를 차지해 여성보다 15.2% 포인트 높았다. 40대 이상 소유자는 30만명 늘었지만 30대 이하 소유자는 4만8000명 감소했다. 40, 50대 주택 소유자가 전체 주택 소유자의 절반을 넘는 51.8%였다. 집을 한 채만 가진 사람이 전체의 86.4%(1093만명)를 차지했고 두 채 이상을 소유한 사람도 전년보다 2만7000명 늘어 172만1000명(13.6%)이나 됐다. 11채 이상 가진 사람도 2만5000명이었다.

세종=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