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지 세계적 관광명소 개발… 충남, 백제왕도사업 등 추진

입력 2015-12-29 21:11
충남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적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적 관광 명소로 개발키로 했다. 충남도는 1400년 전 동아시아 문명교류의 중심 축을 이룬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백제왕도 사업, 백제학 연구, 동아시아문명교류역사관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백제왕도 사업의 경우 화재청, 전북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와 함께 문화유적 복원·정비와 공산성·관북리 유적 등에 대한 발굴·조사·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관북리 유적과 나성, 능산리, 공산성 일대 사유지 매입비 428억원 등 내년에 7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백제학 연구는 2017년 내포신도시에 문을 여는 충남도립도서관에 백제의 자료를 모은 자료관을 확보키로 했다.

아울러 공주시, 부여군과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주변의 교통과 음식, 숙박 등 관광기반시설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내포=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