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9.0% 인하된다. 가구당 평균 월 3435원씩 요금이 낮아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새누리당과 당정협의를 열고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요금 인하율을 9.0%(서울시 소매요금 기준)로 정했다고 밝혔다. 2개월마다 유가나 환율 등 원료비가 일정 범위(±3%)를 넘어 변화하면 도시가스 요금을 조정토록 한 원료비 연동제에 따른 것이다. 올 한 해 동안 도시가스 요금은 총 20.7% 인하됐다. 산업부는 이번 추가 인하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1657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요금이 현재 월 4만1374원에서 3만7939원으로 3435원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절기 도시가스 이용률이 늘어나는 시기에 가스 요금이 추가 인하됨으로써 국민들의 에너지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내달 도시가스 요금 9% 내린다
입력 2015-12-29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