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직무평가… 김기현 울산시장 1위·안희정 충남지사 2위

입력 2015-12-29 18:43

김기현(사진) 울산시장이 전국 시·도지사들의 하반기 직무수행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갤럽은 29일 전국 1만70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하반기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김 시장이 응답자의 74%로부터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김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6%, 3위에 오른 김관용 경북지사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1%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잘하고 있다’ 55%, ‘잘못하고 있다’ 31%로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지사 중 10위였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 32%,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5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무작위발신)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유효표본은 전국 1만7080명(시도별 202∼4054명), 평균 응답률은 19%였다. 95% 신뢰수준에 시도별 표본오차는 ±1.5∼6.9%포인트다.

울산=조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