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다음 달 2일부터 17일까지 일제히 새해 첫 정기세일을 펼친다.
신년 세일은 봄 상품 출시에 앞서 겨울 상품의 시즌오프와 재고 총정리가 맞물려 연중 정기세일 중 물량이 가장 많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이완신 전무는 29일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때문에 겨울 상품 재고가 많아 이번 신년 세일에는 할인폭이 특히 큰 상품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여성·남성 패션, 잡화, 생활가전 상품군 등 총 9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점에서 ‘겨울 방한용품 10대 특보상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2일부터 5일까지 ‘신년맞이 해피 프라이스 상품전’을 열고 후라밍고, 국제모피 등 100여개 브랜드의 겨울 상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아우터, 방한용품 등 겨울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렸다. 서울 천호점(2∼7일) 신촌점(2∼3일) 등에서는 노스페이스, K2 등 아웃도어 브랜드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아웃도어 겨울 상품 마감전’을 진행한다. 폴로, 타미힐피거 등 정통 캐주얼(트래디셔널) 브랜드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하는 ‘시즌오프’도 동시에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남성 신사 정장과 정통 캐주얼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시즌오프’ 행사를 전점에서 한다. 대표적으로 서울 중구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2∼3일 동우모피, 부르다문 등 5개 모피와 디자이너 브랜드를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모피·디자이너 아우터 대전’을 펼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백화점들 새해 벽두부터 ‘빅세일’
입력 2015-12-29 19:16 수정 2015-12-29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