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조성하는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배후 산단 역할을 할 나주혁신산단이 지난 28일 준공됐다. 2008년 첫 삽을 뜬지 8년만이다.
나주시는 나주혁신산단㈜이 총 사업비 2980억원을 투입해 왕곡면과 동수동 일원 178만9000㎡부지에 산업용지 120만㎡규모로 혁신산단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분양가는 3.3㎡당 52만∼53만원 수준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업체는 나주시가 지원하는 입주보조금과 국비로 지원되는 수도권 이전기업 시설지원금 등을 받게 된다.
이 단지에는 에너지벨리 주력업종인 전기장비, 전자부품, 컴퓨터, 금속, 화학, 기계, 장비 등을 비롯해 식품, 물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9개 사에 산업용지 6만6096㎡부지를 분양했으며, 2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현재 한국전력 연관 기업들이 관심 속에 분양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 산단은 국도 1호선을 비롯해 13호선, 23호선, 혁신도시 전용도로가 인접해 있다. 또 KTX 나주역과는 10분,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IC까지는 15분 이내 거리에 있는 등 접근성이 용이해 물류비 절감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나주혁신産團 준공… 분양·기업유치 나서
입력 2015-12-29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