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실현하는 문화창조벤처단지가 29일 문을 열었다. 서울 중구 청계천로 옛 한국관광공사 건물에 들어선 문화창조벤처단지는 유망한 개인 및 기업에 장소를 제공하고 사업화를 위한 기획부터 제작, 투자유치, 시장 개척, 마케팅, 기업 경영까지 한 건물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하는 공간이다.
정부가 2017년까지 구축할 예정인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지난 2월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에 문을 연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융복합 문화 콘텐츠로 개발하도록 지원한다면 문화창조벤처단지는 개발한 콘텐츠를 사업화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올해 93개 업체가 입주, 내년에 25개의 ‘킬러 콘텐츠’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소식에서 “지금 우리한테는 그동안의 성장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문화창조벤처단지가 문화 콘텐츠산업의 큰 발전을 선도해 신산업을 일으키고 365일 멈추지 않는 경제 재도약의 심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유망콘텐츠 원스톱 지원 ‘문화창조벤처단지 개소’… 朴대통령“재도약 심장”
입력 2015-12-29 19:55 수정 2015-12-29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