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협상이 2015년 연말 전격 타결됐다. 1990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설립 이후 25년 만이다. 일본 역대 어느 정권보다 우익적 편향이 심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집권 만 3년 만에 극적으로 과거사 인식을 바꿨다. ‘최종적·불가역적’ 한·일 합의에는 처음으로 일본 정부의 공식적 책임 인정, 아베 총리의 내각총리대신 자격으로의 사죄 뜻 표명, 일본정부 예산으로 10억엔(96억7000여만원)의 피해자 ‘배상금’ 성격 기금 출연 등이 포함됐다.
[2015 국내 10대 뉴스] (2) 위안부 협상 전격 타결… 韓·日관계 새 국면
입력 2015-12-29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