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설립을 추진 중인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서울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가 28일 발급됐다. 국토교통부는 “에어서울의 사업계획이 항공법상 면허기준에 부합하고, 종합안전대책도 수립돼 면허를 발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급 배경에 대해선 “최근 5년간 국내 항공시장 규모가 연평균 7.8%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면허를 가진 국적 LCC는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 이어 6개사로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기존 에어부산에 이은 두 번째 LCC 에어서울의 설립을 추진해 왔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중·단거리 노선을 분담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주간에는 중국과 일본을 운항하고 야간에는 동남아 지역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광희 에어서울 대표는 “가장 안전한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아시아나, 저비용 항공사 ‘에어서울’ 사업면허 취득
입력 2015-12-28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