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4시쯤 시청 7급 직원 이모(40)씨가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과 3동 사이 바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청원경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이씨를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CCTV 확인 결과 이씨는 난간 비상구로 나가 돌아오지 않았고 주변에 다른 인물이 없었던 것으로 보여 투신한 것으로 추정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씨는 올해 1월 입사한 신입직원으로 봉급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최근 업무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에도 시청 공무원 최모(48)씨가 서소문청사에서 추락해 숨졌다. 유족들은 최씨가 지난 7월 인사이동 때 자리를 옮긴 후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진술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시청 무슨 일이… 공무원 나흘새 2명 추락사
입력 2015-12-28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