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부터 기존 6∼10인승 대형택시 규모를 13인승까지 확대키로 예고함에 따라, 미국 포드사의 8∼15인승 승합차 트랜짓이 주목받고 있다. 10인승과 12인승 택시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지금까지 2000㏄급 이상 대형택시는 12인승 스타렉스와 9인승 카니발 승합차를 10인승으로 개조한 차량이 주로 운행돼 왔으나, 실제 탑승 인원은 10인승에 미치지 못했다. ㈜티에이인터내셔널이 수입하는 포드 트랜짓(중간 사이즈 기준)은 스타렉스보다 전장이 약 46cm 길고, 3700cc V6엔진으로 275마력의 힘을 자랑하다. 실제 10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티에이인터내셔널 측은 29일 “8인승부터 15인승까지 크기별로 선택이 가능하며 가솔린 엔진의 공인연비는 8.6km/ℓ로, 서울에서 속초까지 왕복할 경우 유류비 7만∼8만원이면 충분히 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티에이인터내셔널 홈페이지(www.transit-korea.com) 및 전화(02-6228-5500)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남도영 기자
대형택시 더 커진다는데… 포드 승합차 ‘트랜짓’ 안성맞춤이네
입력 2015-12-29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