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2월 30일] 진리가 회복된 교회

입력 2015-12-29 18:05

찬송 :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358장(통 40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전서 3장 15∼16절


말씀 :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여러 훈계와 도움을 주기 위해서 그에게 속히 가기를 소망했었지요. 그러나 만일 그가 지체하게 되면 디모데로 하여금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을 알게 해주고자 이 편지를 쓴 것입니다.

첫째, 사도는 이 집을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이 편지를 쓸 때만 해도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대규모로 모이던 때가 아니었지요. 그러니 별도의 건물도 없었고 그저 성도들 중에서 집이 좀 크다 싶으면 그 집에서 모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 집’은 바로 성도들의 작은 모임을 말합니다. 아직 모일 수 있는 멋진 예배당도 없고 그저 성도들의 집에서 모이고 있는 형편이었지요.

그런데 사도는 그들을 향하여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라는 말씀으로 큰 힘을 더해주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교회가 하나님이 임재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집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둘째, 사도는 이 집이 ‘진리의 기둥과 터’라고 말씀합니다. 교회를 지탱하는 것은 대리석 기둥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라는 뜻이지요. 이 집의 바닥은 예수님의 피로 되어 있고 기둥은 모두 진리로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복음 전도자인 디모데를 중심으로 모여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받는 신실한 사역자들 모두가 진리의 기둥이요 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진리로 연결된 집을 이루고 있는 셈이지요.

그러므로 교회는 진리를 찾는 데 부지런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지키고 보존하며 널리 알리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사도는 이 집의 중심이 되는 진리가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감동에 사로잡힌 사도는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하면서 크게 외쳤습니다. 이것은 교회에 대한 축복의 신비가 너무나 크다는 뜻이지요. 기독교는 이성으로나 직관적으로는 도저히 발견할 수 없는 비밀입니다. 이 비밀은 육신으로 나타나신 바 된 하나님으로서 그는 수치를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다시 부활하심으로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셨고 만유의 주가 되시며 만국에서 전파되십니다. 그리고 그는 세상에서 믿은 바 되셨으며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심으로 하나님 우편에 앉아 모든 것을 다스리십니다.

이 세상에 어떤 집도 하나님의 보좌 우편과 연결되는 집은 없지요. 그러나 오직 예수님의 피값으로 사신 교회만 하나님의 보좌 우편과 연결되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흘러넘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가 그곳으로 전달될 때 반드시 기도의 응답과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 진리의 기둥과 터 위에 교회를 세우시니 감사합니다. 은혜와 축복으로 넘쳐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