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새 당명 ‘민주소나무당’?… 희망민주당 등 5개 후보 확정

입력 2015-12-27 22:04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당명이 이르면 28일 ‘민주소나무당’ ‘희망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 중 하나로 결정될 전망이다.

당명 개정 실무를 총괄하는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2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제가 전율을 느낀 당명은 민주소나무(당)”라며 “‘민주’와 ‘소나무’가 만나는 발상이 참으로 신선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무엇이 최종적으로 결정될지는 며느리도 모른다”고 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7일부터 국민 공모를 통해 제안받은 3200개의 당명 후보안 중에서 요건을 갖춘 2800여개의 당명을 실무적으로 검토했다. 이어 당직자들의 조사를 거쳐 122개 안을 추린 뒤 전략홍보본부 소속 고위 당직자들의 논의를 거쳐 28개로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외부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28개를 최종 5개 후보안으로 다시 추렸다.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는 이 최종 후보안을 28일 보고받은 뒤 최종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손 위원장은 “최종 후보 당명 5개는 모두 국민의 제안 중에서 고른 것”이라며 “우리 당을 지지하며 사랑하는 국민 모두 만족하실 수 있도록 책임지고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