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천지에 있는 이름 중’ 80장(통 10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6장 13∼20절
말씀 : 예수님의 사역에 있어서 가이사랴 빌립보는 하나의 분기점을 이룬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 시점에서 예수님은 교회에 대한 비전과 함께 자신의 죽음을 본격적으로 예고하셨습니다.
첫째, 교회는 반석이신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신앙고백을 기초로 합니다. 앞선 질문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더냐?”라는 것이었지요. 이것은 사람들의 반응을 알고자 하는 질문인 동시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다면 어느 누구도 예수님을 바로 알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질문을 하시자 시몬 베드로가 대답했지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것은 “주님이 곧 하나님이신 메시아”라는 고백입니다.
우리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 앞에서 내가 죄인이라는 것과 내 죄를 위해서 대속제물이 되신 것을 늘 믿음으로 고백할 때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 할 것입니다.
둘째, 이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합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에 대하여 주님께서는 이것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알게 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셨지요. 말씀과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가난하게 하신 후에 그 말씀을 믿게 하신 것은 참으로 놀라운 축복입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장차 반석 위에 세워질 교회로 확장되고 이를 통하여 이루실 중요한 사명을 제자들에게 맡겨주시는 단계로 전개될 것입니다. 현재의 모습만 보면 그들은 지금 당장 믿음의 기초가 흔들리고 무너질 것 같은 존재였지요. 그러나 이들이 절대로 무너질 수 없는 것은 아주 든든한 반석이신 하나님 위에 서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는 죽음의 권세나 사탄 마귀가 조장하는 어두움의 세력도 결코 이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셋째, 주님께서 반석 위에 세우신 교회를 위해 ‘천국 열쇠’를 약속하셨습니다. 이 천국 열쇠는 베드로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지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그리고 성령의 강림으로 교회시대가 활짝 열렸고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께서 이것을 우리 믿는 자들에게까지 맡기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무한대의 능력과 권세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복음 증거의 책임을 부여받은 우리가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할 때마다 구원 받을 사람들을 하늘로 연결시키는 것은 참으로 영광스런 일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부르짖어 기도하면 그 응답으로 하늘에서 풀려지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은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기도 :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며 감사합니다. 천국 열쇠를 받은 축복된 교회로 함께 세워 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가정예배 365-12월 29일] 권세로 충만한 교회
입력 2015-12-28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