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112 신고? 버튼만 누르세요! 경찰, 보복 위험 범죄 예방용 ‘스마트워치’ 내년부터 제공

입력 2015-12-27 19:26
경찰청은 내년부터 전국 모든 경찰서에서 가해자의 보복 위험에 노출된 범죄 피해자에게 긴급 112 신고용 스마트워치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손목시계와 비슷하게 생긴 이 스마트워치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112 신고가 이뤄진다. 경찰서 상황실과 통화할 수 있고 위치 정보도 함께 전송할 수 있다. 범죄 피해자가 신고 버튼을 눌렀는데 통화가 되지 않을 경우 경찰은 스마트워치의 강제 수신 기능을 활용해 피해자 주변 현장음을 들을 수 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서울·경기 15개 경찰서에서 시범운영하다 지난 10월 전국 경찰서 141곳으로 확대했다. 내년부터 모든 경찰서에서 운영한다. 박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