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내년부터 전국 모든 경찰서에서 가해자의 보복 위험에 노출된 범죄 피해자에게 긴급 112 신고용 스마트워치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손목시계와 비슷하게 생긴 이 스마트워치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112 신고가 이뤄진다. 경찰서 상황실과 통화할 수 있고 위치 정보도 함께 전송할 수 있다. 범죄 피해자가 신고 버튼을 눌렀는데 통화가 되지 않을 경우 경찰은 스마트워치의 강제 수신 기능을 활용해 피해자 주변 현장음을 들을 수 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서울·경기 15개 경찰서에서 시범운영하다 지난 10월 전국 경찰서 141곳으로 확대했다. 내년부터 모든 경찰서에서 운영한다. 박세환 기자
긴급 112 신고? 버튼만 누르세요! 경찰, 보복 위험 범죄 예방용 ‘스마트워치’ 내년부터 제공
입력 2015-12-27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