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보험료, 기아차가 가장 싸다… 보험개발원, 내년 등급 조정

입력 2015-12-25 20:07
내년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 담보 보험료(자차보험료)가 가장 싼 브랜드는 기아차이며, 차종은 기아차 프라이드와 현대차 i40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험개발원이 2016년 자차보험료가 적용되는 차량 모델 등급을 조정한 결과 현재 판매되고 있는 차량 등급은 기아차가 평균 17.3으로 가장 높았다.

자차보험료는 차량 모델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한 등급 오를 때마다 5%씩 저렴해지고 반대로 등급이 내려가면 5%씩 비싸진다.

기아차에 이어 현대차가 평균 16.9로 등급이 두 번째로 높았다. 르노삼성은 14.9, 쌍용차가 14.2, 한국GM은 14.1로 집계됐다. 한 등급마다 자차보험료가 5%씩 차이나므로 같은 가격의 차를 사도 기아차의 자차보험료가 3등급 아래인 한국GM보다 15%가량 저렴하다는 뜻이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i40와 기아차 프라이드가 20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한국GM 올란도는 8등급을 받아 가장 비싼 자차보험료를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M에서 수입한 임팔라는 12등급으로 K7, 그랜저, SM7 등 경쟁 차종보다 4∼7등급 아래였다. 제네시스 EQ900 등 최근 출시된 차종은 이번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