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내 10대 뉴스] (6) 안철수, 새정치 탈당… ‘불안한 동거’ 결국 분당

입력 2015-12-29 19:45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지난 13일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지난해 3월 민주당과의 합당을 선언하고 새정치연합을 창당한 지 1년9개월 만이다. 지난 2012년 대선 때부터 이어져온 문재인 대표와의 ‘불안한 동거’는 파국으로 끝났다. 야권은 분열에 빠졌다. 안 의원 뒤를 따라 5명의 당내 비주류 의원이 탈당했다. 후속 탈당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안 의원은 새정치연합과의 선거 연대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이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