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동 영광교회 권병기 목사 “열방선교 비전 품고 세계 각국서 300차례 집회”

입력 2015-12-28 18:18

“열방선교의 비전을 품고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저희는 전 세계 미전도 종족을 상대로 쉐키나워십을 국내외 70여 곳에서 300여 차례 공연했습니다.”

서울 구기동 영광교회 권병기(사진) 목사는 “쉐키나는 ‘하나님의 임재하심’, ‘눈에 보이게 나타나심’을 뜻하는 단어로 하나님의 임재를 이끌어내는 사역”이라고 설명했다.

“선교지가 정해지면 그 나라 언어로 찬양을 배우고, 매일 기도하며 프로처럼 무대를 준비합니다. ‘영혼구원’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갖고 단원들이 성령의 역사를 간구합니다. 이 때문에 부채춤을 보면서, 사물놀이를 보면서 눈물이 나는 건 처음이라는 고백을 듣습니다.”

보통 50명에서 120명까지 출연하는 쉐키나워십은 일반 교회공연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문화라는 공감대 속에 녹아낸 복음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놀랍게 변화시키곤 한다. 미얀마나 중국 같이 복음을 전할 수 없는 곳에 이런 전통문화 공연으로 옷을 바꿔입으면 강력한 복음이 된다.

“처음엔 군복음화를 위해 준비한 쉐키나워십이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 대만 시에라리온 멕시코 이스라엘 미얀마 베트남 인도 등으로 점점 옮겨가며 열매를 맺었습니다.”

권 목사는 “앞으로 3년 안에 전 세계 5대양 6대주에 쉐키나 깃발을 꽂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간이 만든 최고의 무대에 하나님의 군대를 세우는 것이 쉐키나워십의 3년 플랜”이라고 덧붙였다.

“저희 구기동 영광교회는 땅 끝까지 복음전파하는 일과 이스라엘 회복이란 선교사명을 가지고 달려왔습니다. 성도들이 듣고 배운 말씀들을 이론이 아닌 실질적으로 나누고 섬기며 주님을 닮아가는, 실천적인 현장이 되고자 노력한 것입니다.”

현 영광교회가 세워진 장소는 1950년 한국 개신교 최초로 임마누엘수도원이 세워진 장소이자 고 이성봉 목사님이 임마누엘특공대를 조직해 사역을 이어 온 유서깊은 곳이다.

영광교회는 매주 화요일 오전에 초교파적으로 모여 한국과 열방과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회를 열고 있다. 또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엔 쉐키나워십 노하우를 쉐키나아카데미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여호와라는 히브리어 속엔 구원의 예수님이 들어 있고, 예수아라는 히브리어 속엔 구원의 여호와가 들어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예수님 시대, 성경시대로 돌아가 이 둘이 하나가 되도록(엡 2:15) 한국교회가 앞장서길 원합니다.”

권 목사는 “앞으로도 성도들과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과 뜻에 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역을 열심히 펼치겠다”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의 협력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무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