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선교의 비전을 품고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저희는 전 세계 미전도 종족을 상대로 쉐키나워십을 국내외 70여 곳에서 300여 차례 공연했습니다.”
서울 구기동 영광교회 권병기(사진) 목사는 “쉐키나는 ‘하나님의 임재하심’, ‘눈에 보이게 나타나심’을 뜻하는 단어로 하나님의 임재를 이끌어내는 사역”이라고 설명했다.
“선교지가 정해지면 그 나라 언어로 찬양을 배우고, 매일 기도하며 프로처럼 무대를 준비합니다. ‘영혼구원’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갖고 단원들이 성령의 역사를 간구합니다. 이 때문에 부채춤을 보면서, 사물놀이를 보면서 눈물이 나는 건 처음이라는 고백을 듣습니다.”
보통 50명에서 120명까지 출연하는 쉐키나워십은 일반 교회공연 수준을 훌쩍 넘어섰다. 문화라는 공감대 속에 녹아낸 복음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놀랍게 변화시키곤 한다. 미얀마나 중국 같이 복음을 전할 수 없는 곳에 이런 전통문화 공연으로 옷을 바꿔입으면 강력한 복음이 된다.
“처음엔 군복음화를 위해 준비한 쉐키나워십이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 대만 시에라리온 멕시코 이스라엘 미얀마 베트남 인도 등으로 점점 옮겨가며 열매를 맺었습니다.”
권 목사는 “앞으로 3년 안에 전 세계 5대양 6대주에 쉐키나 깃발을 꽂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간이 만든 최고의 무대에 하나님의 군대를 세우는 것이 쉐키나워십의 3년 플랜”이라고 덧붙였다.
“저희 구기동 영광교회는 땅 끝까지 복음전파하는 일과 이스라엘 회복이란 선교사명을 가지고 달려왔습니다. 성도들이 듣고 배운 말씀들을 이론이 아닌 실질적으로 나누고 섬기며 주님을 닮아가는, 실천적인 현장이 되고자 노력한 것입니다.”
현 영광교회가 세워진 장소는 1950년 한국 개신교 최초로 임마누엘수도원이 세워진 장소이자 고 이성봉 목사님이 임마누엘특공대를 조직해 사역을 이어 온 유서깊은 곳이다.
영광교회는 매주 화요일 오전에 초교파적으로 모여 한국과 열방과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회를 열고 있다. 또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엔 쉐키나워십 노하우를 쉐키나아카데미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여호와라는 히브리어 속엔 구원의 예수님이 들어 있고, 예수아라는 히브리어 속엔 구원의 여호와가 들어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예수님 시대, 성경시대로 돌아가 이 둘이 하나가 되도록(엡 2:15) 한국교회가 앞장서길 원합니다.”
권 목사는 “앞으로도 성도들과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과 뜻에 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역을 열심히 펼치겠다”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의 협력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무정 선임기자
구기동 영광교회 권병기 목사 “열방선교 비전 품고 세계 각국서 300차례 집회”
입력 2015-12-28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