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열린문화교류회’, ‘쉐키나워십 집회’ 등 5대 사역 전개… 열방을 주님 앞으로

입력 2015-12-28 18:20
지난해 필리핀에서 일주일간 열렸던 쉐키나워십 집회 후 ㈔국제열린문화교류회 소속 출연자들과 현지 관계자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성령충만한 집회로 하나님의 임재를 표현하는 쉐키나워십은 지난 30여년 동안 세계 여러나라와 국내에서 300여차례 집회를 개최해 복음전파에 기여했다. ㈔국제열린문화교류회제공
서울 구기동 영광교회 아트센터.
㈔국제열린문화교류회(대표 권병기 목사)가 펼치고 있는 ‘쉐키나워십 집회’를 비롯한 5대 사역이 한국교회에 점차 뿌리를 내리며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1월12일 국민일보가 주최한 ‘2015 기독교교육브랜드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국제열린문화교류회는 서울 구기동 영광교회 성도들이 주축이 된 문화선교기관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수여하는 문화예술선교대상과 서울시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한 이 단체는 “아브라함처럼 순종하고 이삭처럼 섬기면서 야곱처럼 희생하고 요셉처럼 열매를 맺는 사람을 길러내는 게 목표”라고 밝힌다.

쉐키나워십 집회를 통해 수많은 이들을 신앙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교회에 신앙도전을 주고 있는 ㈔국제열린문화교류회와 구기동 영광교회의 5대 사역을 소개한다.

1. 화요 불기둥 기도회

이스라엘 회복을 기도하는 초교파 기도모임이다. 지난 3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30분에 ‘불기둥기도회’라는 이름으로 한국과 열방, 그리고 이스라엘 회복을 위한 기도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현 구기동 영광교회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은 고(故) 유재헌 목사가 1950년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설립된 개신교 최초의 기도터로 삼각산에 위치해 있다. 6.25 때 300여명이 순교했던 이 장소에서는 수많은 성도들이 나라와 열방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의 ‘무디’로 불리는 부흥사 고 이성봉 목사는 1954년부터 임마누엘 특공대를 조직, 무너진 교회들을 정비하고 전도하며 이 곳서 기도의 불을 지펴왔다.

“제단에 붙은 불을 끄지 말라”는 신앙 선배들의 염원을 담아 영광교회는 ‘불기둥 기도회’라는 이름을 지어 기도의 불을 이어가고 있다.

2. 쉐키나워십

마지막 때의 사명이요 이스라엘 회복을 위한 글로벌 사역으로 한국교회의 본질적 사명은 ‘영혼 구원, 즉 선교와 전도’라는 사명으로 출발한다. ‘세계 모든 교회의 사역들이 영혼 구원이라는 목적을 잃으면 하나의 친선단체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명으로 1998년 7월 제1회 서울 북부 시민을 위한 집회를 시작으로 사역의 포문을 열었다. 쉐키나워십 사역의 방향은 제자훈련, 문화예술 선교집회, 전문인사역, M.K(선교사 자녀)교육, 교회건축, 고아 및 아동입양, 의료, 섬김, 구호와 긍휼, 목회자와 신학생을 위한 세미나 사역 등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쉐키나워십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전함과 동시에 히브리적 사고에 의한 목회실천 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지난 2014년, 80명의 단원은 10차례에 걸쳐 ‘라이즈 업 필리핀‘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닐라와 퀘존, 문티루바 등 필리핀 3개 도시에서 문화선교 축제를 펼쳐 큰 성과를 거두었다. 2015년엔 광복 70주년을 맞아 120명의 단원이 연합하여 일본 오사카, 고베 지역에서 5차례에 걸쳐 전문인 선교사역을 펼쳤다.

3. 토요 테필린 학당

유대인들의 대표적인 자녀 교육법인 ‘테필린 교육법’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이다. 테필린은 하나님 말씀이 담긴 작은 상자를 가리키는 용어로 유대인은 자녀들에게 이 상자에 들어있는 말씀을 외우고 실천하도록 했다. 유대인은 나라를 잃은 상황에서도 이 교육법으로 신앙과 전통을 후대에 계승했다.

테필린 학당 참가자들은 함께 찬양을 한 뒤 1시간 가까이 수업을 받는다. 부모가 자녀와 함께 참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주제에 맞는 말씀을 성경에서 찾아 읽는다. 부모는 본문을 설명한 뒤 자녀와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며 토론한다. 학당 설립의 목표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두 가지 사명인 말씀 전수와 복음전파다. 학당 커리큘럼은 크게 신앙교육 인성교육 전통교육 국가관·세계관교육 등으로 나뉜다. 역사교육의 하나로 부모와 자녀가 유적지를 탐방하고 1박2일간 합숙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4. 쉐키나 아카데미

쉐키나아카데미는 지난 30여년 동안 전 세계에서 300여회 공연한 쉐키나워십 선교집회에서 얻은 실질적인 경험을 토대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선교전략을 사역지에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훈련하여 자녀세대와 더불어 하나님의 군대로 세워질 뿐 아니라 무장한 영적 군사들을 세계 각국에 파송해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강 대상은 히브리적 관점으로 ‘성경 해석, 교회 부흥, 선교 동원, 인격 완성’ 등을 연구하기 원하는 선교사, 목회자 및 평신도로 교파와 세대를 초월한다. 또 IMN(이스라엘사역네트워크),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등의 단체들과도 연합하고 있다.

5. 복음적 유대인식 기독교 결혼식

유대인들의 결혼식을 보고 깨어질 수 없는 가정, 깨어질 수 없는 유대인이라는 민족의 원동력이 바로 결혼식에 있음을 깨달아 30여년 전부터 유대인식 기독교 결혼식을 연구, 목회와 사역현장에 접목하고 있다. 유대인의 결혼식은 3단계로 약혼식의 단계, 다음은 기다림의 단계, 결혼식의 단계이다.

약혼식 후 신랑은 자기 아버지와 더불어 집(처소)을 마련하러 간다. 주님께서 승천하시면서 “내가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하신 말씀이 이 유대인들의 결혼식을 모르고선 이해가 안 된다. 지금 우리의 신앙이 기다림의 단계인 것이다. 마지막 날 예수님이 오실 때 우리는 비로소 결혼식의 단계를 통해 신랑과 온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란 설명이다. 마지막 날 혼인잔치에 들어가는 것은 각개인의 믿음이다. 늘 깨어서 거룩한 신부로 준비될 것을 선포하는 것이 복음적 유대인식 기독교 결혼식 사역의 주된 목적이다.(㈔국제열린문화교류회 02-391-2466).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