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지구 개발 본격화… 지구단위계획 구역 등 수정 가결

입력 2015-12-24 21:49
아차산과 천호대교 사이의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23일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광진구 광장동 3만4223㎡ 일대 광나루역지구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천호대로와 아차산로가 교차하는 광나루역 인근 3곳이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돼 업무·판매 시설 위주로 복합개발이 가능해진다. 주변 학교와 주택가를 고려해 위험시설이나 유흥시설은 금지된다.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에서 준주거로 상향한 데 따른 공공기여로 이면도로를 확장하고 어린이집 등 필요한 공공시설도 확보하게 된다.

특별계획가능구역은 고시일로부터 3년 이내 특별계획구역 지정 신청이 없으면 일반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개별 필지 단위로 건축할 수 있다. 이 지역은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개발하면 건축물 일부에 준공공 임대주택을 도입하도록 계획됐다.

이면도로인 온달공원 주변 아차산로 73길은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해 아차산과 광진교를 연결하는 보행축으로 조성한다. 또 아차산 둘레길 방문객들이 오가는 이 길에 음식점과 카페를 열고 1층 옥외영업도 가능토록 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