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리덤’ 관객 10만 돌파… 올해 개봉한 기독영화 중 최고 성적

입력 2015-12-24 21:20

‘나같은 죄인 살리신’을 작사한 존 뉴턴(1725∼1807)의 실화를 담은 영화 ‘프리덤(Freedom·자유·사진)’이 관객 10만 명을 모았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지난달 19일 개봉한 프리덤이 누적관객수 10만 2821명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약 한 달여 만에 프리덤은 ‘아메리칸 셰프’ ‘미라클 벨리에’ 등에 이어 9번째로 10만 관객을 모은 다양성 영화가 됐다.

이 영화를 수입한 CBS시네마 관계자는 “프리덤은 단체관람에 힘입어 하루 평균 30%를 웃도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며 “올해 나온 기독교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라고 말했다. 프리덤은 올해 설립된 CBS시네마가 처음 수입한 작품이다. 영화는 자유를 찾아 도망친 흑인 노예 사무엘(쿠바 구딩 주니어 분)과 노예선 선장인 존(베르나르드 포처 분)의 이야기를 100년이라는 시간 속에 교차시켰다.

사무엘 역의 쿠바 구딩 주니어는 ‘제리 맥과이어’(1996)에서 풋볼 선수 로드 티드웰 역으로 출연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프리덤은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노예선 선장이었던 존 뉴턴은 1748년 회심 후 사제의 길을 간 실존 인물이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