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전북 정읍시 월영 습지보호지역 보전 대책이 본격 착수된다.
새만금환경청은 ‘정읍 월영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을 수립, 2020년까지 생태계 보전·복원을 위해 63억여 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새만금환경청은 훼손지형과 물길복원 등 생태복원, 생물다양성보전, 습지 모니터링 등의 사업에 5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정읍시도 탐방 데크 설치 등 시설개선을 시작으로 습지개선지역 생태복원 등의 사업에 1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배수로 물길복원과 생물서식지 설치, 습지 육화를 초래하는 버드나무 밀도조절 등 안정된 습지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 또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생태탐방객들에게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안내하기 위해 관리초소, 종합 안내판, 동·식물 해설판, 전망대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습지와 연계한 월영습지길, 내장산길, 숲속 오솔길 등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을 자연환경해설사와 주민감시원으로 채용해 운영할 방침이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정읍 월영 습지보호지역 63억 들여 보전·복원 착수
입력 2015-12-24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