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V10’ 美서 9초에 한대 팔려… 45일만에 45만대 돌파

입력 2015-12-24 19:25
LG전자는 스마트폰 ‘LG V10’의 미국 내 누적 판매량이 출시 45일 만에 45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미국에서만 하루 평균 1만대, 9초에 한 대꼴로 판매된 셈이다. V10은 5.7인치 대화면에 누구나 손쉽게 영상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비디오 전문가 모드’를 갖췄다. 유명 할리우드 영화배우인 조셉 고든 레빗이 V10으로 직접 찍은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끄는 등 미국 젊은 소비자들이 V10의 동영상 촬영·편집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LG전자가 미국 소비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V10을 선택한 소비자들이 자사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G시리즈’ 구매 고객보다 젊고 소득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V10 고객의 경우 25∼34세가 37%로 나타나 G4 구매자 비율(31%)보다 6% 포인트 높았다. 또 대도시에 거주하는 사무직 종사자가 V10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V10은 미 국방부가 제정한 ‘MIL-STD 810’ 규격 인증을 획득해 내구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LG V10은 충격을 흡수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해 견고한 느낌을 준다”며 V10의 내구성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