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산에 ‘치유의 숲’ 만든다

입력 2015-12-23 20:26
전남 광양 백운산(1222m)에 ‘치유의 숲’이 조성된다.

광양시는 옥룡면 추산리 백운산 자연휴양림 인근 55만㎡에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50억원, 시비 50억원)을 투입해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백운산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이달 말부터 본격 추진해 오는 2018년 개장할 예정이다.

백운산 치유의 숲에는 치유 숲길과 치유센터, 치유정원, 치유마당, 산림욕체조장, 풍욕장, 일광욕장 등 산림 치유시설과 기타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치유 숲길은 총 6.7㎞구간으로 기존 숲길(3.4㎞)에 데크와 생태흙으로 만든 새 숲길(3.3㎞)을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치유의 숲을 찾는 이용객들이 산의 경사와 길이를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즐겁게 걷는 치유 숲길, 생각하며 걷는 치유 숲길, 도전하며 걷는 치유 숲길 등 3가지 테마의 숲길로 조성된다. 숲은 또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이미 조성돼 있는 생태숲, 목재문화 체험장 등과 연계한 복합휴양형 치유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하고 도입해 이용객들에게 실질적인 산림치유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백운산 일원을 산림문화 및 휴양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림복지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