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大 출신 첫 서울국세청장 탄생… 김재웅 중부청장 임명

입력 2015-12-23 20:18 수정 2015-12-24 12:59

세무대학 출신 첫 서울지방국세청장이 나왔다.

국세청은 23일 김재웅(57·사진)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전보발령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청장은 고교 졸업 후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23세의 비교적 늦은 나이에 세무대 1기로 입학, 1983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조사2과장·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 추진단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중부청장 재직 시절 어려운 여건에서 세수를 차질 없이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번 인사에서 서울청장으로 중용됐다.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심달훈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승진 임명됐다. 심 청장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지냈다. 심 청장은 징세법무국장으로서 국세청 개청 이래 처음 올해 200조원 세수 달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현민(행시 33회) 국세청 법인납세국장도 1급으로 승진해 부산지방국세청장을 맡게 됐다. 대전지방국세청장에는 최진구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한동연 중부청 성실납세국장, 대구지방국세청장에는 서진욱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각각 임명됐다. 김봉래 국세청 차장과 한승희 국세청 조사국장은 유임됐다.

세종=이성규 기자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