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 새 부회장 현장경영 시동… 단말기값·성능 체크

입력 2015-12-23 21:33

LG유플러스 새 사령탑을 맡은 권영수 신임 부회장이 첫 외부 활동으로 영업점을 방문하며 ‘현장 경영’을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LG유플러스 서초직영점과 논현동 서울고객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해 매장 환경, 서비스, 상품 등에 대한 고객 반응을 직접 살폈다. 23일에는 경기 지역 현장을 찾았다. 권 부회장은 수첩에 직접 메모를 하며 현장 상황을 꼼꼼하게 체크(사진)했다. 매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대전화 단말기와 제품별 가격, 성능 등을 적으며 현장 직원의 이야기도 청취했다. 권 부회장은 “남들이 깜짝 놀랄 만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답은 현장과 고객에 있다”고 ‘1등 방법론’에 대해 설명했다. 철저한 고객 조사와 강한 실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결단을 내리기 전까지 철저하게 분석하고, 일단 결정하면 무서울 정도로 밀어붙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권 부회장은 특히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열정·전문성·팀워크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자가 맡은 업무에서 최고가 돼야 회사도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고객과 가장 접점에 있는 상담사들이 즐겁게 일해야 고객과 회사도 즐거울 수 있다며 애로사항 개선도 약속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