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왕중왕은 누가 될까. 2015-2016 프로배구 전반기가 끝나고 2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남녀 선수가 가려진다.
사상 처음 성탄절에 펼쳐지는 이번 올스타전은 브라운 팀(남자부 OK저축은행·한국전력·현대캐피탈, 여자부 IBK기업은행·현대건설·GS칼텍스)과 코니 팀(남자부 삼성화재·대한항공·KB손해보험·우리카드, 여자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KGC인삼공사)으로 나뉘어 4세트 경기의 총득점으로 승부를 가린다. 먼저 여자부 경기가 1, 2세트에서 펼쳐지고 3, 4세트는 남자부 경기로 열린다.
최고의 영광인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승패와 관계없이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역대 MVP는 모두 공격수 차지였다.
남자부에서는 브라운 팀의 시몬, 송명근(이상 OK저축은행), 문성민(현대캐피탈), 전광인(한국전력)과 코니 팀의 그로저(삼성화재), 김학민(대한항공), 김요한(KB손해보험), 최홍석(우리카드)이 유력 후보다. 전광인 지난 시즌에 이어 MVP 2연패에 도전한다.
여자부는 브라운 팀의 양효진, 황연주, 에밀리(이상 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이소영(GS칼텍스)과 코니 팀의 헤일리(KGC인삼공사), 이재영(흥국생명), 시크라, 황민경(이상 한국도로공사)이 후보군에 속한다.
2세트 후 ‘올스타전의 꽃’으로 불리는 스파이크 서브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2012-2013시즌 올스타전에서 최고 기록(시속 122㎞)을 세운 문성민이 다시 한번 ‘강 스파이크왕’에 도전한다. 시몬, 김학민, 김요한도 우승 후보다.
여자부에서는 올 시즌 현재 서브 1위 김희진, 2012-2013시즌 우승자 이소영 등이 출전해 챔피언을 가린다. 여자부 역대 최고기록은 카리나(전 IBK기업은행)의 시속 100㎞다. 올스타전의 입장수익금 전액은 유소년 배구발전기금으로 적립된다.
앞서 올스타 선수들은 24일 천안 중앙소방학교를 방문해 ‘1일 소방교육 체험’을 한 뒤 소방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기초 소방시설이 취약한 곳에 약 1000만원 상당의 미니 소화기를 기부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프로배구 남녀 ‘별중의 별’은 누구… 12월 25일 천안서 올스타전
입력 2015-12-23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