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책갈피] 영적 갈증의 시대 헤쳐갈 방향 제시

입력 2015-12-24 21:12

밤이 지나 아침이 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인간이 그 어떤 노력을 하지 않아도 시간만 흘러가면 새날은 그렇게 밝아온다. 그러나 영혼의 시간이 밤을 지나 아침을 맞이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가능하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에게 닥쳐온 소요들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이 책은 영혼이 메마른 이 땅에서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상황보다 뛰어나신 하나님을 바라볼 것을 요구한다.

저자는 그동안 습관적으로 봐 넘긴 말씀으로 우리를 돌이키고,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의 도전을 다시 일깨운다. 우리는 지금 온갖 말씀의 홍수시대에 살아가고 있지만 영적인 갈증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조급하게 달려갈게 아니라, 아는 만큼 실제로 행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너무나 당연해서 더 이상의 감흥이 없거나 어쩌면 이미 알고 있다는 안일함으로 우리가 간과해 오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볼 필요는 없는 것일까.

저자는 미국 LA한인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성서학자로서의 견고한 지성, 성도들을 부드럽게 일깨우는 깊은 영성을 모두 지닌 목회자다. 미국 골든게이트침례신학교의 명예교수로 신구약 개론, 헬라어, 설교학 등을 10여년 가르쳤으며, 현재 미국 남침례신학대학·대학원 학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