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파트너사의 경쟁력 강화가 지속가능경영의 원동력이란 판단 아래 작지만 강한 파트너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2010년 ‘동반성장 추진 사무국’을 출범시킨 데 이어 2012년 CSR 전담부서를 신설해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 전략과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롯데그룹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롯데의 인재육성 인프라도 공유해 파트너사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돕고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롯데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 데이’도 개최했다. 롯데가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 예정인 창업전문투자회사 롯데 액셀러레이터와 국내 스타트업 업계 간 발전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 계열사의 신사업·투자 담당 임원, 벤처 캐피탈 관계자, 국내 30개 스타트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행사는 스타트업 업계와 직접 소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하라는 신 회장의 지시에 따라 준비됐다. 롯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을 계열사에 소개하는 한편 롯데 액셀러레이터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 롯데는 유통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해 기존 제조업 중심의 동반성장 모델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유통업의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발표된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에 롯데마트의 파트너사 공동상품 개발 및 해외동반 진출, 롯데홈쇼핑의 ‘맘 편한 동행’ 사회적 기업 방송 등의 사례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상생 기업-롯데그룹] 창업투자전문회사 통해 청년창업 지원
입력 2015-12-23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