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평화와 평양 숭실 재건을 꿈꾸며… 숭실대 출신 목회자 모임 ‘숭목회’성탄예배·송년회

입력 2015-12-22 20:32

숭실대 출신 목회자 모임인 ‘숭목회’는 22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2015 성탄예배 및 송년회’를 열었다(사진). 주제는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평양 숭실 재건을 꿈꾸며’로 정했다.

숭목회 대표회장 조성기 목사는 인사말에서 “1897년 평양시민들과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가 이 땅의 복음화와 하나님나라 건설을 위해 숭실대를 세웠다”며 “평양에서 시작한 숭실대가 한반도 평화통일의 초석이 되기 위해선 숭목회의 기도와 헌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메시지는 주승중(인천 주안장로교회) 목사가 전했다. 주 목사는 ‘우리가 드릴 예물’(마 2:1∼2)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가 예수님께 드릴 ‘황금’은 그 분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것이고 ‘유향’은 우리의 추함과 연약함을 진실하게 고백하는 것이며 ‘몰약’은 겸손하게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라며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시는 복된 성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삼환(서울 강동 명성교회) 양병희(한국교회연합 전 대표회장) 목사는 축사를 전했고, 박종순(서울 용산 충신교회 원로) 목사와 심영복 총동문회장이 격려사를 했다.

예배를 마친 뒤에는 ‘평양 숭실 재건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한헌수(숭실대 총장) 김진경(연변·평양 과학기술대 총장) 장로와 오정현 목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한 장로는 “한반도가 통일을 해야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사명을 이룰 수 있다”며 “숭실대는 이런 시대정신을 가진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