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사모 가정 30곳 매달 생활비 10만원씩 지원… 홀사모선교회 올 선교사역 결산

입력 2015-12-22 20:32
경기도 동두천 안흥교회 초청을 받아 홀사모헌신예배를 드린 뒤 후원금을 전달받는 이에스더 목사(오른쪽). 홀사모선교회 제공

세계기독교교역자 홀사모선교회(홀사모선교회·대표 이에스더 목사)는 22일 임원을 중심으로 결산모임을 갖고 2015년 선교사역 보고 및 2016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이에스더 목사는 “2015년 한 해동안 형편이 어려운 홀사모 가정 30곳을 선정, 매달 생활비 10만원씩을 지원할 수 있었고 입학하는 자녀들의 장학금도 나눌 수 있어 감사했다”며 “이 외에도 설과 추석 명절에 떡값 나누기, 홀사모 병문안 등 여러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홀사모선교회는 “주안감리교회 등 여러 곳에서 관심과 후원을 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강원도 철원의 김시노 장로님의 경우 구역식구인 김규성 이병관 집사와 함께 손수 재배한 무, 배추 등 김장거리를 2012년부터 계속 제공해오고 있으며 맏딸이 미국에서 받은 장학금을 선교회에 쾌척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홀사모선교회는 목회자 남편을 먼저 보낸 이에스더 목사가 어린 4남매를 힘들게 키우며 사명자의 길을 걸어 오던 중 1994년 홀사모수양관을 개관해 후원사역을 펼치면서 시작됐다. 1998년 공식명칭을 세계기독교교역자 홀사모선교회로 정했으며 현재 서울 홍제동 요나3일영성원 내에 사무실을 마련해 활동하고 있다.

춘천 양예원 사모는 “홀사모로 힘들었던 초기 시절에 선교회로부터 받은 은혜를 잊을 수 없다”며 “현재 홀사모선교회 후원자로 돕고 있다”고 말했다.

홀사모선교회 임원진은 이날 “2016년에도 이에스더 목사를 주축으로 홀사모 지원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교계의 관심과 기도, 후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02-391-3591·holsamo.or.kr).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